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보면 유난히 연기가 많이 나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삼겹살구이 생선구이나 튀김요리 김구이 같은 것을 할 때면 연기가 너무 많이 생겨서 환풍기를 틀어도 집안이 연기로 자욱해진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기 나는 음식을 안 해 먹을 수도 없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이런 상황을 겪게 되었는데 최근에 뉴스에서 학교급식조리하는 분들에게서 폐암발생률이 높은 이유가 조리 중 발생되는 유증기와 요리매연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조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요리매연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위험할 것 같은데요
가정 내에서 주로 조리를 담당하는 가정주부들도 요리매연에 노출되는 일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 조리 시에도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급식 종사자의 28%가 폐건강이상-5년간 60명 폐암확진
전국의 14개 시. 도 교육청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음식조리하는 급식관계자의 28%가 폐에 이상이 있다는 검진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최근 5년간 폐암확진을 받은 사람은 60명입니다 확진자의 평균나이는 54.9세이며 근무기간은 14.3년입니다 이렇게 음식을 조리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의 폐암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조리 시에 발생되는 요리매연 조리흄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뒤늦게라도 교육부에서는 학교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급식실의 조리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리흄은 고온의 조리 중에 발생되는 유증기나, 유해물질, 미세입자등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튀김 또는 구이를 하는 과정에서 더욱 많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조리흄은 일으키는 요리는 오븐사용을 하도록 권고하고 튀김류의 조리를 주 2회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고 합니다 또한 미세입자가 덜 나오는 조리방법인 찜이나 조림, 오븐요리등을 개발하고 보급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주부도 주의
주부들의 폐건강도 안전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가정에서도 조리흄을 발생시키는 튀김이나 구이요리를 많이 하게 되고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에서 환기는 필수이지만 잦은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는 것을 꺼리는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주방에서 조리를 할 때에는 주방환풍기도 가동하고 창문을 활짝 열어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조리흄이 잘 빠져나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비흡연자 여성 한해 1만 명 가까이 폐암발생
최근에 비흡연자인 중년 여성들이 폐암발생률이 늘고 있는 것은 요리매연의 흡입이 누적된 결과라고 하는데요
지난해의 국가암등록통계를 살펴보면 신규 여성 폐암환자의 수가 9292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합니다
여성폐암환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가 90% 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간접흡연이나 유전, 대기오염 등의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수십 년간 조리하면서 요리연기를 마셔온 것이 중년여성의 폐암발병률을 높이게 된 중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성암 4위를 기록할 정도로 폐암은 최근에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렵고 진행 후에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감기도 오인되기 쉽습니다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 흉부통증, 쉰 목소리 등이 생긴 후에 검사하면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폐암이 의심된다면 일차적으로 흉부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정확성을 위해서 저선량 흉부 CT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