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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아이와 함께한 2박3일 남해여행

by 노력하는사람♡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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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에 27개월 된 아들과 함께 남해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날씨도 좋고 꽃구경도 실컷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남해에도 미세먼지는 많더라고요 제가 살고 있는 천안보다는 좀 덜한 것 같지만 보리암에 올라가서 멋진 바다배경 가족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바다가 보이질 않았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섬진강 벚꽃축제가 있어서 들러서 왔는데 그곳은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서 벚꽃마저 칙칙해 보이더라고요 미세먼지 때문에 꽃구경하기도 어려워졌어요
엊그제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황사 때문에 우리나라 전국이 다 빨간색으로 미세먼지가 심각단계이더라고요 마스크 벗고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오는 걸까요? 
오늘은 27개월 아이와 함께한 좌충우돌 즐겁지만 정신없던 남해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남해여행 숙소

저희 가족은 일, 월, 화 이렇게 2박 3일로 남해여행 계획을 세우고 독일마을에 있는 평일가로 저렴한 빈츠펜션에 머물렀습니다
아이 때문에 침대방보다는 온돌방을 선호하지만 온돌방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침대방으로 예약했더니 역시나 잘 때는 좀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밤에 잘 때 방이 너무 건조해서 아이도 어른도 코가 답답해서 힘들었답니다 다음에 아이와 여행 갈 때에는 미니가습기라도 들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숙소도 예쁘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머무르는데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왔답니다
 
 

남해여행 코스

아이가 멀미가 심해서 쉬엄쉬엄 휴게소에 들러서 쉬어 가다 보니 남해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남해에 도착하니 저녁 6시였답니다
독일마을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도착한 날 저녁에는 제일 먼저 독일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답니다 
도착한날이 주말이 지나고 일요일 저녁이어서 사람도 많지 않았고 조용하더라고요
독일빵집, 독일레스토랑, 독일잡화점 등 독일에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이국적인 스타일의 상점들과 마을이 이색적이고 멋있었답니다
 
보리암은 저희 부부에게 추억이 있는 곳이어서 여행 2일 차에 찾아갔어요 우리 시우가 생기기 전에 그곳에서 아이가 오기를 기원하면서 절도올리고 불전함에 돈도 넣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몇 달 후에 시우가 온 거라서 저희에겐 의미가 있는 곳이라 이번에 다시 보리암에 찾아가서 시우와 함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무교랍니다)
보리암은 절벽 위에 지어진 사찰인데 날씨가 맑은 날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남해의 멋진 바다풍경이 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랍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바다풍경이 안 보여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다랭이마을은 돌아오는 날 3일 차에 들렀는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이곳저곳 많이 다니며 보는 것은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남해안 도로가 구불구불하다 보니 아이가 조금 가면 멀미를 해서 이동하는 게 많이 어려웠어요 다랭이마을은 가파른 언덕길이라서 아이아빠가 다니는 내내 아이를 안고 다니느라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다랭이마을은 유채꽃밭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멋있고 벚꽃가로수길이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이건 여담인데 이번에 다랭이마을에 갔을 때 요즘 유튜브에 대통령부인 김건희여사 지인으로 많이 나오는 천공이라는 사람을 보게 됐답니다
아이아빠는 그사람이 누군지 몰라서 제가 검색해서 보여주니까 맞네 같은 사람이네 하더라고요

도포자락과 긴 머리 휘날리면서 부채도 들고서 여러 사람들과 여기저기 다니더라고요

두곡해수욕장-남해
두곡해수욕장-남해

두곡몽돌해수욕장은 우연히 지나다가 들르게 된 곳인데 몽돌해변이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몽돌해변과 모래해변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어서 다음엔 이곳에서 캠핑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글동글 돌멩이를 바닷물에 던져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는 남해여행 중 이곳에서 제일 재미있어하며 한참을 놀았답니다
 
하동 송림공원은 돌아오는 길에 거치게 된 곳인데요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소나무숲공원으로 옆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고 솔잎향이 진하게 풍겨오는 게 머리가 맑아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섬진강 벚꽃길은 돌아오는 길에 마침 벚꽃축제가 있어서 들르게 되었는데 섬진강변을 따라서 벚꽃길이 쭈욱 나있어서 돌아오는 내내 벚꽃구경을 실컷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암흑 같은 미세먼지로 인해서 벚꽃마저 빛이 바래져서 칙칙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아쉬웠던 벚꽃구경이었답니다
 
 

 

 
 

남해여행 먹거리

멸치쌈밥, 갈치구이-남해에 도착한 날에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한식집에서 먹은 메뉴는 멸치쌈밥과 갈치구이인데요 멸치쌈밥은 남해의 대표적인 먹거리라고 해서 먹어보았는데 죽방멸치가 크다 보니 뼈도 너무 억세서 뼈까지 먹기에는 씹기가 힘들고 이걸 살만 발라서 먹자니 먹을게 너무 없고 그랬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갈치구이는 맛있었지만 아이가 먹기에도 부족한양이어서 아이만 주고 우리 부부는 멸치조림국물에 밥 비벼 먹고 나왔습니다
독일마을빵집-유자빵, 슈톨렌이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씩 맛보기로 사 먹었는데 빵값이 좀 많이 비싸더라고요 맛은 특별한것 없는 일반빵이었답니다
독일마을 부어스트라덴-수제슈니첼, 수제소시지볶음밥, 굴라쉬, 독일 퀘스트리처(흑맥주)는 이틀째 저녁에 독일마을 레스로랑에서 먹은 메뉴로 수제슈니첼은 돈가스랑 비슷한데 맛있었고 굴라쉬는 토마토 수프 같은 건데 빵이나 수제슈니첼을 찍어먹으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답니다
섬진강 한식집-재첩비빔밥, 메밀전병은 섬진강 주변의 식당에서 먹은 저녁메뉴로 재첩비빔밥은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어우러진 맛이었고 재첩국과 밑반찬들도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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