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재 31개월 하고 6일이 된 시우의 여러 가지 발달상황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영유아검진을 18개월 될 때 바로 받았더니 이번에도 30개월이 되자마자 어린이집에서 서류제출이 필요하다며 영유아검진표를 제출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36개월을 꽉 채워서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이 30개월이 돼서 영유아검진을 받게 되었답니다
30개월 영유아검진
30개월 26일 차에 검진을 받았을 때 키는 91.6cm, 몸무게는 13.2kg, 머리둘레는 85.5cm 이더라고요
선생님께서는 모든 수치가 딱 중간이라고 말씀하시며 이 정도의 상태를 잘 유지하면 된다고 하셨답니다
부모욕심에 키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지만 지난 18개월 검진 때에는 키가 하위권이었는데 평균정도가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엄마, 아빠 키도 큰 편이 아닌지라 식습관이라도 잘 챙겨줘야 할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과일이나 단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아이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셔서 과일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인데 많이 줄이려고 노력해 왔던 게 키성장에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유아 검진 시에 작성하는 문진표에 대한 언급은 안 해주시더라고요 언어발달이나 행동발달에 큰 문제만 없으면 정상발달로 보시는 선생님이신 것 같았는데 영유아검진을 꼼꼼하게 해주는 소아과는 아닌 것 같아서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30개월 남아 언어발달 상황
우리 시우는 문장으로 말을 주고받는 것도 잘되고 자기 생각도 잘 이야기하고 30개월 아이치고는 아는단어도 많은 편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면 그 말을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되뇌기도 한답니다
처음에는 왜 자꾸 말을 따라 하고 중얼거릴까라고 생각했는데 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배우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렇게 되뇌어서 기억된 말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자기가 응용해서 해보기도 하더라고요
한때에는 묻는 말에 잘 대답을 안 하고 자기 놀이에 빠져있는 것도 걱정이 되었는데 남자아이들이 집중하고 놀이할 때에 특히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럴 땐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아이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첫아이여서 아이의 모든 행동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데 다 커가는 한과정이구나 생각하니 맘이 편하더라고요
30개월 남아 배변훈련 상황
대소변 배변훈련은 딱히 훈련이다라고 할 것이 없는게 어린이집에서는 기저귀를 차고 집에 오면 팬티까지 다 벗겨서 지내도록해왔답니다 소변은 2시간 정도 텀이 되면 제가 소변보고 오자 해서 하도록 하고 대변은 응가 마려우면 얘기하라고 했지만 말없이 변을 아무 데나 보더라고요
기저귀를 채울땐 응가를 하고도 말도 안 했던 아이인데 그래도 응가했다고 바로 이야기는 하게 되더라고요
응가를 했구나 하는 것을 느껴봐야 응가가 마려운 느낌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한 달가량 천천히 집에서만 적응을 시키고 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응가 마렵다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됐고 대변은 거의 가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소변은 아직 제가 2시간 간격으로 하게 유도해야 하고 자기가 먼저 마렵다고는 하지 않고 있어요
마렵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도 봤는데 어느 순간에 그냥 줄줄 흘리더라고요
소변을 스스로 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밤소변은 18개월 정도부터 하지 않고 있어서 밤에도 그냥 팬티를 입혀서 재우는데 아침까지 소변실수는 하지 않고 있답니다
7월 들어서부터는 어린이집에서도 팬티를 입고 생활하는데 지금까지는 잘하고있다고하네요
배변훈련 중에는 실수를 하더라고 배우는 과정이니 아이가 위축되지않도록 나무라지 않고 격려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요즘에는 떼가 조금 심해지고 자기주장이 강해진 것 같아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려보기도 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덕도 심한 시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러는 것도 한때이려니 생각하며 적당한 훈육도 해가며 즐거운 육아를 하고 있어요
다음에 다시 시우의 발달상황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육아하시는 모든 엄마, 아빠분들!! 즐거운 육아 하시고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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