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대상포진 벌써 두번째네요

대상포진발진후 수포가 올라온피부

지난주에 설명절을 보낸 후 집에 와서 보니 오른팔에 빨간 두르러기가 대여섯 개 올라왔더라고요

가렵기만 하고 별다른 증상은 없길래 건조해서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답니다

너무 가렵길래 아이 피부에 바르는 리도멕스 연고를 몇 번 발랐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려움증은 조금 더 심해지고 팔전체가 쿡쿡 쑤시는 통증이 동반되더라고요

그게 바로 어젯밤의 일이랍니다

피부에 두드러기 사진을 찍어서 네이버에 사진검색을 해봤더니 대상포진으로 연관사진이 뜨더라고요

10년 전에도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10년 전에도 한번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왼쪽 어깨부근에 생겼답니다

그때는 대상포진이 뭔지도 몰랐고 들어본 적도 없었답니다

상처부위가 스치면 따갑고 쓰라려서 약국에 가서 약사분께 물어봤더니 대상포진 같다면서

병원진료 꼭 받아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역시나 대상포진이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안 하면 위험하다고 하셔서

무척 겁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 걸려봤던 거라 그런지 별로 걱정은 되질 않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신

경계 쪽으로도 감염이 된다고 하니 아침 일찍 피부과에 다녀왔답니다

생각했던 대로 대상포진이 맞다고 하네요 

항바이러스주사와 바르는 연고, 먹는 약 3일분을 처방받았습니다

대상포진이란 뭘까요?

대상포진이란 띠를 이루는 모양의 물집이 신체의 우측 또는 좌측에 나타나는 양상을 띤다고 합니다

붉은색의 홍반 위에 수포가 발생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수포발생이전에는 감기몸살과 통증, 무기력함, 피곤함, 오한, 구역, 구토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수포가 나타나는 부위에는 극심한 통증도 있을 수 있고 이런 증상은 보통 3~7일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으로는 어릴 적에 수두를 앓았던 적이 있다면 수두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다시 깨어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발진이 발생한 후 약 3일,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대상포진에서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피부에 발진이 생긴 후 1개월 이상

발진 부위에 통증이 계속될 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40대 이상에서는 약 10% 정도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하고 70대 이상에서는 

50% 이상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한다고 하니 고령층에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증상이 가벼워도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건강한 사람들은 큰 통증 없이 가볍게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주변에서 대상포진 걸리고 엄청 힘들고 아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겁을 내시는 데

저처럼 별증상 없고 가볍게 지나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증상이 가볍다 보니 병원에 가서 치료하지 않고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다른 부분으로 감염을 일으킨다고 하니 제때에 잘 치료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아이에게도 옮길 수 있는지 선생님께 여쭤보았더니 수두예방접종을 했다면 안전하다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그래도 발진부위에 직접적인 접촉은 삼가는 것이 좋겠죠?

여러분도 추운 날씨에 면역력관리 잘하시고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