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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공유

설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

by 노력하는사람♡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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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설명절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이제 오늘이면 연휴도 마무리되네요
올해 설에는 연휴가 짧아서 명절에 고향방문을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설전날 오후에 시가에 갔어요
저는 시가도 친정도 가깝기 때문에 짧은 연휴 핑계 댈 것 없이 잘 다녀왔답니다

설차례상앞에있는 한복입은 아기

시가의 설날 차례상이랍니다

한복을 입혀놓았더니 자기도 절하겠다며 차례준비하는 걸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작년추석 때 어린이집 행사 때문에 구입하게 된 한복인데 그때 두 치수 크게 주문했었어요
추석에 입힐 땐 너무 길어서 저고리색동이 반쯤은 접혀 들어가서 이쁘게 못 입혀서 아쉬웠는데
이번 설에 입혀보니 접은걸 다 내렸는데도 조금 긴듯하게 잘 맞아서 이쁘더라고요
시어머님께서 아이 한복해주라며 주신 돈으로 구입한 건데 시우는 한복입을 때마다
"이건 할머니가 사준 한복"이라고 얘기한답니다
누굴 닮은 건지 한번 얘기해 준 걸 잊지 않는 기억력이 너무 좋은 아이랍니다
차례준비 때부터 절하겠다던 아이는 막상 절 할 시간이 되니까 무섭다고 우는 바람에
절은 못했답니다
절하는 사진을 못 찍은 게 너무 아쉽네요

친정식구들과 즐거운 시간

시가에서 차례를 마친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정리를 마치고 친정으로 바로 향했답니다
친정에 갈 때 한복을 입혀서 가서 세배드리고 세뱃돈을 받았어요
절도 이쁘게 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도 잘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친정형제들도 다모여서 오랜만에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작년부터 차례 후에 친정 가서 점심 먹고 저녁엔 다시 시가로 향하는 게 코스가 돼버렸답니다
오후에 늦게 시가에 아이 고모들이 오셔서 아이 보고 싶다고 하시는 바람에 친정잠시 들렀다가
다시 시가에 가고 있어요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어린 아기가 없으니까 아이를 많이 보고 싶어 하시거든요
조카들은 이미 장성한 성인들이니 아기가 귀하고 이뻐 보이는 맘 이해가 되답니다
시우도 고모들이 많이 이뻐해 주니까 명절이나 모이는 때가 되면 고모고모부를 찾기도 하고요
가서 힘든 일 하는 것도 없고 아이 예뻐해 주시고 잘 놀아주시니 저도 육아해방되고 좋답니다

아이 복주머니는 꼭 준비하세요

이번 설에 받게 될 세뱃돈을 위해서 미리 준비해 둔 시우의 복주머니랍니다
한복색에 맞춰서 민트색으로 준비했는데 한복하고 잘 어울리고 이쁘더라고요
세배드리고 용돈도 넉넉히 주셔서 복주머니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제가 손재주가 있으면 만들어도 되는 건데 이주머니 가격이 15000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어찌 됐든 주머니 덕분에 가족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주머니 채워주시려고 절도 자꾸 시키시고
웃음꽃이 피었던 설명절이었습니다
오후에 시가에 가서 고모들과 고모부들 뵙고 저녁 먹은 후 늦은 밤에 집에 돌아왔답니다
원래계획은 하룻밤 더 자고 올계획이었는데 아이아빠가 집에서 편히 자고 싶다고 해서
집으로 오게 된 건데 아이가 이날 밤부터 열이 났답니다
선견지명이 있던 건지 약도 준비 안 해갔기 때문에 시가에서 늦은 밤에 열이 났으면
난처할뻔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답니다
저 역시 집이 더 편하기도 했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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