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든 육아 하지 말아요~
저는 쉬운 육아를 하려는 엄마예요
전에는 오늘은 뭘 하며 놀아줄까?를 고민했는데
그러다 보니 아이 키우는 게 일처럼 느껴지고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요즘엔 장난감 가지고 놀 때는 혼자 놀게 하고 말로만 한 번씩 호응해 줍니다
놀이할 때는 혼자서도 잘 노는 아이여서 그런지 집에서 보기가 수월한 편이랍니다
책 읽어 달라고 할 때만 읽고 싶은 책 골라서 저에게 가지고 온답니다
아이들 그림책이 워낙 내용이 짧아서 앉은자리에서 열 권은 뚝딱 읽어버려요
그래서 요즘엔 책 한 권 내용 중에 작은 그림하나까지도 같이 찾아보고 이야기하고 하면서
한 권 한 권 읽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있어요
중고전집 두 가지, 자연동화전집으로 책육아하고있어요
저희 집에 책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에요
아이 태어나고 바로 낱권으로 10권 정도 구입한 것과
아이가 10개월쯤에 중고거래앱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전집이 두 개 있답니다
방글방글 아기그림책과, 창작동화전집이에요
발행된 지 좀 오래된 책들이긴 한데 어린 아기가 찢어가면서 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맘 편히 중고로 구입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덕분인지 책에 거부감 없이 아이가 책 보는 것을 하나의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쿠팡에서 구매한 병아리 자연동화 전집도 하나 있고요
저렴한데도 나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서 이것도 잘 샀구나 만족하는 책이에요
요즘 아이가 공룡이름 외우는 것에 빠져있어서 작은 공룡백과사전도 최근에 사줬답니다
저는 책 읽기에 흥미를 가지게 도와주는 역할만 해주려고 해요
흥미를 가지게 되면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보지 않을까요?
꼭 최근에 유행한다는 전집을 들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없는 엄마랍니다
아무리 좋고 비싼 책이 어도 아이가 책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면 다 소용없으니까요
일단은 아이가 찢고 함부로 다루더라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비싼 책은 일단 아이가 막 다루는 꼴을 못 보게 되잖아요?ㅎㅎ 저는 그렇던데요ㅋㅋ
글은 아직 못 읽는 아이라서 제가 읽어주고 이것저것 그림 보면서 대화하고 아이 생각도 물어보고
책육아 시간이 저는 재미있더라고요
나이가 있는지라 몸으로 놀아주는 건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데
앉아서 책 보는 건 별로 힘들지 않기도 하고요
친구네 집에 놀러 갔어요
오후에는 어린이집에 갔다가 하원하는 시우친구집에 가서 놀다 왔답니다
이렇게 집 아닌 다른 곳에 갔다 오면 하루가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우리 집엔 없는 장난감이나 책들 보면서 시우도 즐거워하더라고요
친구엄마가 초대해서 다녀왔는데 빈손으로 가기가 그래서 매일우유에서 나온 냉동롤케이크를
선물로 들고 갔답니다
저도 먹어보진 않았는데 상품평이 괜찮아서 쿠팡에서 주문해 두었거든요
요즘 느끼는 게 쿠팡 로켓배송 없었을 땐 어떻게 살았는지 하루 만에 배송되는 시스템 너무 사랑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갑자기 필요한 것들이 진짜 많잖아요?
분유, 기저귀, 우유 등등 저는 너무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이야기가 딴 길로 새어버렸네요 ㅎㅎ
친구네 집에 가서 한 번은 울고 싸울겠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지만
선비 같은 우리 시우는 친구에게 다 빼앗겨도 울지도 않고 너그럽게? 다양 보하더라고요ㅋㅋ
시우는 25개월이고 친구아이는 29개월입니다
대부분 이나이때 아이들은 친구 것도 내 것이고 자기 것도 내 것 아닌가요?
빼앗기고 울었으면 엄마마음이 좀 안 좋았을 텐데 별일 없다는 듯 내어주고 다른 놀이하더라고요
빼앗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야 할지 욕심이 없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ㅎㅎ
아무튼 걱정했던 싸움이나 울음은 없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다음엔 저희 집으로 놀러 오라고 초대했는데 시우는 자기 것도 뺏기는 게 아닐까 미리 걱정이 좀되네요ㅋㅋ
"내가 놀고 있으니까 좀 기다려 가져가지 마"라고 말하라고 알려줬는데 맞는 걸까요?
육아선배님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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