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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공유

겨울산책하기

by 노력하는사람♡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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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25개월 된 아들을 가정보육 중인 늦둥이 맘이랍니다
30대 후반 늦은나이에 결혼해서 결혼한 지 5년 만에 힘겹게 품에 안게 된 소중한 아이지요
모든 부모에게 아이는 소중하겠지만 저에겐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하고 귀한 아이랍니다
할 수 있는 한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놀아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엄마하고만 지내게 돼서 인지 아이가 낯가림도 심하고 또래아이조차도 무서워서 피하더라고요
20개월 아이의 사회성 걱정하는 게 이상하겠지만 그땐 우리 아이가 나 때문에 사람들과 못 어울리는 아이가 될까 봐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집 근처 어린이집에 등원시켰었는데 딱 두 달 다니고 퇴소하게 되었어요
어린이집 다니면 아이가 아프다는 건 들어서 알았지만 폐렴으로 입원하고 바로 편도염에 걸려서

한 달을 집에서 다시 데리고 있게 되면서 일단은 건강이 최고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아파서 힘들어하는 아이 보면서 엄마욕심에 이렇게 힘들게 만든 거 같아서 많이 반성했지요
그래서 아이가 좀 건강을 찾고 면역력도 키우도록 집에서 잘 케어하면서 데리고 있기로 결정했답니다
물론 어린이집 다녀서 아팠던 게 아니고 다른 데서 옮아서 아팠던걸 수도 있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답니다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도 먹이고 있고 청결도 더 많이 신경 쓰는 덕분일 거 같아요
다시 올해 3월부터는 어린이집에 입소예정이어서 그때까지 열심히 건강과 면역력을

신경 쓰면서 지내려고 해요
어린이집에서는 일주일 동안 계획표대로 새로운 활동을 접하게 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뚜벅이라서 아이랑 문화센터 다니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날씨도 추워서 바깥활동에도 제약이 많고요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아이가 많이 갑갑해해서 하루에 한 번은 잠깐씩 산책 겸 놀이터에 다녀오고 있어요
어린이집 가서 친구랑 선생님이랑 노는 게 더좋지 물어보면 엄마랑 노는게 좋다고 말하는 귀여운 아이랍니다
이 맛에 가정보육하면서 힘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간밤에 살짝 내린눈을 손가락으로 만져보는아이

가정보육하는 아이와 시간보내는법

오늘도 시우랑 저는 단지 내 해가 잘 드는 놀이터에서 산책하고 왔어요
기온은 낮은데도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없어서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눈이 살짝 와서 시원하다며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노는 아이예요
시우는 나가면 놀이기구 타기보다는 자연물을 만져보고 노는 걸 좋아해요
나뭇잎, 흙, 모래, 바위, 돌멩이, 나뭇가지 등 주변에 모든 게 시우한테는 놀잇감이더라고요
밖에 나오기만 해도 행복해하는 아이인데 날씨가 추워서 자주 실컷 놀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지는 엄마맘이네요

미끄럼틀이 무서워요

미끄럼틀 타는 거 무서워하는 남자아이 있을까요?
시우는 무서워한답니다
요즘엔 그래도 잡아주면 타지만 얼마 전까진 아예 안 탔어요
계단만 오르내리고 타고 내려오 질 않더라고요
왜 그럴까 답답하고 안쓰러웠는데 그것 또한 엄마욕심이더라고요
언제 해도 할걸 엄마혼자 안절부절못한 거 같아요
아직도 미끄럼틀 타는 걸 즐겨하진 않는 시우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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