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랑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어요

최근에 다녀온 건 아니고 작년봄에 처음으로 시우랑 열차 타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방에 사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아빠 없이 다녀온 건 처음이에요

저 혼자는 엄두가 안 났는데 미혼인 친구가 함께 동행해 줘서 의지하며 다녀왔답니다

친구는 미혼인데 엄청난 조카바보에요 그래서 자기 조카들 데리고 혼자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고 해요

저는 엄마인데도 쉽지 않은데 참 대단하다 싶고 나도 좀 본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가 아직 낮잠을 한번 자고 있으니까 자차 없이 멀리 가는 건 좀 부담이 되더라고요

롯데월드 갈 때는 천안아산역에서 SRT 타고 수서역에서 내려서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시간에 시우는 저에게 안겨서 낮잠을 잤어요

시간상으로는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롯데월드1층 아쿠아리움

롯데월드몰 4층에서 유모차를 대여해서 이동하면 됩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해서 입장권발권 후 입장하면 됩니다

정확한 이동방법이나 입장권금액등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사이트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와 아쿠아리움 관람기

지금부터는 시우랑 아쿠아리움에서 구경한 것들 사진이랑 이야기 올려보겠습니다

실내여서 마스크를 끼고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잘 써주고 있어서 기특하더라고요

색깔이 다양한 해파리들이 신기했는지 가까이서 보겠다고 해서

떨어질까 봐 뒤에서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 거 보이시죠?ㅎㅎ

사실은 저도 이 나이가 되도록 아쿠아리움엔 처음 가보는 거였답니다

아이도 신나 했지만 저역시도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것저것 바다생물도 많고 구경거리가 많더라고요

아이랑 올겨울에 한번 더 가려고 계획 중이에요

제가 사는 지역이 천안인데 가까운 곳에는 아이랑 함께 갈만한 곳이 많이 없답니다

뚜벅이 엄마라서 멀리 데리고 다니고 싶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까 한계가 있어요

아직 낮잠 자는 아이라서 더욱 그렇네요

흰돌고래 벨루가와 인사나누는 아기

마스코트 벨루가와 인사하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인 흰돌고래 벨루가랍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시우가 가까이 다가가자 벨루가도 한참을 시우랑 눈 맞추마고 놀았어요

벨루가가 어린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하던데 벨루가 눈에도 시우가 한 귀여움 했는지

우리가 멀어질 때까지 가까이에서 뭐라고 소리 내면서 계속 있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가까이서 흰돌고래를 본 건 처음이라서 정말 신비롭고 즐거웠답니다

시우는 요즘에도 아쿠아리움 다녀왔던 이야기를 종종 한답니다

"벨루가가 시우한테 안녕안녕 하고 인사했지~"

"시우 해파리 봤지~ " 이러면서 얘기하면서 아쿠아리움 다녀온 사진도 보여달라고 해요

그때가 시우 17개월 때 다녀온 건데 지금 25개월 돼서도 다녀온데 다기억하고

또 가고 싶다고 말도 하고 그러는 거 보면 아기여서 말은 잘못해도 다 생각하고 있고

배우고 기억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많이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집니다

아이아빠랑 함께는 멀리 가는 여행지위주로 다니고 가까운 곳은 제가 종종 데리고 다니려고 하는 중이에요

지난번에 다녀온 여행지중 좋았던 곳 앞으로 천천히 계속 올려볼게요

저도 아이랑 함께한 일들 다시 회상하니까 아이가 성장한 것도 다시 한번 느껴지고 새로워지네요

다음엔 또 어떤 곳에 다녀왔을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