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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여행하기

18개월 아기와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by 노력하는사람♡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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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가 18개월 됐을 때 여름휴가차 처음으로 충남태안군에 있는 청포대 해수욕장으로

1박 2일로 숙소를 잡아서 놀고 왔답니다

이전까지는 당일치기로 가까운 바닷가나 공원으로 놀러 가긴 했는데 숙소를 잡고 다녀온 건

처음이라서 짐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더라고요

태안청포대에서 1박 2일 놀고 왔어요

저희는 숙소바로 앞에 청포대가 보이는 팜비치펜션에서 1박을 했답니다

숙소에서 운영하는 수영장도 따로 있었고 아침조식으로 수제 샌드위치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주셨답니다

바닷가에서 갯벌체험 할 수 있는 장비들과 아이 모래놀이 장난감들도 무료로 대여해 주십니다

숙박비도 저렴했고 저에게는 나름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처음 낯선 곳에서 지내는 거라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바닷가에 가서 모래놀이도 실컷 하고 갈매기 잡으러 뛰어다니고 바닷물에도 들어가 봤답니다

바닷가에서 직접 해초도 만져보며 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촉감놀이를 실컷 했어요

 

 

 

 

 

 

 

촉감이 예민한 아이

시우는 촉감이 조금 예민한 아이인 것 같은 게 촉감놀이 하라고 만질 것들을 쥐여주면 엄지검지손가락만

이용해서 살살 만져봅니다

손전체를 이용해서 주물럭 거려보라고 유도해도 그 느낌이 이상한지 집게손으로만 살짝 만져요

그리고 모래놀이를 할 때도 샌들 속에 모래가루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놀다 말고 빼달라고 하는 아이랍니다

주변에선 다들 우리 시우는 점잖고 떼도 심하지 않아서 키우기 수월한 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면에서는 수월한 편인데 낯가림도 많고 겁도 많은 아이여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걸 조금 힘들어하고

촉감도 예민한 편이라서 엄마입장에서는 왜 이럴까 답답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대범한 아들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욕심

요즘시대에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떻고 따지는 게 의미 없기는 하지만

저는 그래도 남자아이니까 조금 더 활동적이고 대담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는 마음이 있답니다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고 소심한 것을 갑자기 바꿀 수는 없겠지요

아이가 살아가면서 천천히 부딪히고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야 하는 일이겠지만

그 길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처음으로 낯선 곳에서의 1박도 즐겁게 잘 지낸 걸 보면 아직 경험을 못해서 해보지 못한 게 많아서

두려움도 느끼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런저런 경험들이 많이 쌓이면 두려움도 주저함도 많이 사라라 지겠지요?

바닷가에서 놀고있는 아이

초여름이었는데도 햇살이 많이 뜨거웠답니다

시우는 그래도 신나게 바닷가를 뛰어다니고 신나게 놀더라고요

올해에도 가까운 곳으로 또 한 번 놀러 가야겠어요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 또  어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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