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처음 다녀온 에버랜드
오늘은 2022년 6월에 아이와 함께 다녀온 에버랜드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저희 시댁에 아주버님께서 입장권과 상품권 포인트를 아낌없이 쏴주셔서
알뜰하게 잘 놀고 왔답니다
삼성계열사에 근무하면 혜택이 많은 것 같아 이럴 땐 좀 부럽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땐 6월이어서 장미축제가 한창이었어요
예쁜 장미로 꾸며진 핑크색 자동차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을 주변에서 놀았답니다
저희가 갔을땐 초여름이어서 야외활동하기엔 좀 더웠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려서 오래 기다려서 타야 하는 놀이기구는 거의 패스했어요
날씨도 덥고 아이가 인내심이 짧아서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동물원위주로 다니면서 구경하고 쉬고 했답니다
17개월 아이 수준에는 그 정도가 적당한 듯싶더라고요
이것저것 다하고 오고 싶었지만 아직 어린 아기에게는 무리였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기구는 딱 하나 타고 온 것 같아요
시우는 처음 타는 놀이기구가 무서웠는지 표정도 굳어서는 아빠옆에 착붙어 있더라고요
올해 봄쯤 다시 가면 그때는 신나게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는 키도 작아서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별로 없었고요
아직 어려서인지 놀이기구 타는 것에는 관심도 없어하고 신나 하지도 않아서 좀 실망했답니다
아이가 엄청 좋아할걸 기대하고 왔었거든요
놀이기구하나랑 회전목마하나 탄게 전부랍니다
물놀이가 좋은 아이와 말리는 아빠
날씨가 더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이들은 정말 하나같이 물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야외분수가 여기저기 많았는데 물만 보면 들어가려고 하는 아이를 말리느라 애먹었답니다
시우만 그런 게 아니고 시우또래 아기들이 분수 있는데서 물구경하고 노느라 분수대에서 떠날 줄을 모르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캐리비안베이나 워터파크를 갈걸 그랬네요ㅎㅎ
그렇다고 이왕 왔는데 이렇게 분수만 보고 갈 수는 없죠?
동물원 호랑이도 보고 원숭이 침팬지, 판다월드에 사는 푸바오도 만나고 이것저것 해야 할게 많았답니다
아빠랑 같이 안 갔으면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뻔했답니다
아이가 순순히 안 따라 줄 때 들쳐 안기도 해야 하고 유모차를 대여하긴 했는데 언덕이 높아서
밀고 올라가는 일도 만만치가 않았어요
이렇게 어린 아이랑 갈계획이라면 꼭 아빠랑 동행해야 할 것 같아요
에버랜드 로스트밸리투어
줄이 많이 길어서 포기할까 하다가 아이가 동물을 좋아할 것 같아서 로스트밸리투어를 했답니다
사파리까지 보기엔 줄 서다 시간이 다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초식동물들 위주로 있는 로스트밸리투어를 했어요
책에서만 보던 기린을 이렇게 코앞에서 보게 되니 아이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저 멀리에서 코뿔소 두 마리가 싸우는 것처럼 보였던지 시우가
"코뿔소야 싸우지 마"하고 소리쳐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많이 한건 없는데 아이와 함께 다니니까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더라고요
정오쯤에 도착했었는데 오후 마감 퍼레이트까지 보고 나오게 됐어요
올해에 갈 때는 코스정해서 계획대로 움직야할 것 같아요ㅎㅎ
아기와는 처음 간 거여서 뭘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길에서 버린 시간이 많았던 것 같고
날씨도 더워서 지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올해는 너무 덥지 않고 따뜻한 4월이나 5월쯤 한 번 더 다녀올 계획이랍니다
올해에 다시 다녀와서 에버랜드 후기 다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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